2010년 2월 16일 화요일

세상엔 별년놈들이 다 있어

호주에서 유학 할 때가 문득 떠오른다. 같은 한국인이라도, 희안한 년놈들이 있는가 하면- 정말 인간다운 사람도 많았다. 내가 학교 과정이 끝나서, 여행길에 오를 때에도. 울면서 '꼭 연락해!'라면서 터미널까지 따라와준 세 사람, 아이러니하게도 세 사람 전부 일본사람이다. 쉐어값이라고 120불 빌려가서 잠적한 M군과, 유럽계 여자애들 꽁무니만 따라다니던 발정난 K군. 중국계 애들보고 뗀놈이라고 별명 붙여주던 년들도 문제고.. 결국에 걔들은 농장간다고 끼리끼리 모여서 농장 간다고 가더라. 결국 농장 들어가서 몇개월 열심히 돈 벌다 한국와서 '유학하면서도 돈 벌었다'고 자랑했겠지. 너네들은 그것밖에 안돼. 너희 엄마 아빠가, 돈벌라고 호주보냈겠니. 영어가 안되면, 손짓 발짓만 해도 좋으니 씨티에 남아라. 괜히 농장가서 유창한 한국말 고급 배워오지 말고..

10 개의 댓글:

  1. 그런 사람들이 결국엔 어떤 형태로든 만나게 되어있을텐데(설마설마 하지만 이런 일이 좀 있더라구요.ㅋㅋㅋ) 그 때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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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가 지금 호주에 있어서 그런지..



    손짓 발짓만 해도 좋으니 씨티에 남으라는 말씀, 생각할 주제가 되네요 :)



    전 물론 학생비자로 와서 공부가 목적이지만,

    가끔은 노동의 유혹(?)도 생기거든요. 하하;;

    공부하러 왔으면 정말 공부만 해야 하는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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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정답이죠.

    공부를 목적으로 간건데 한국말을 자주 사용하면 안되는데.....애초에 공부가 목적이면 한국인하고 별로 친해져서는 안되는 것 같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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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래서 유학이나 연수는 한쿡 사람, 한쿡 교회 없는 곳으로 가야한다고 하죠. 근데 이미 한쿡사람 없는 곳이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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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띠용 - 2010/02/17 20:40
    저는 만나고 싶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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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Dr.H - 2010/02/17 21:23
    학생비자면 조금 덜 하실 것 같은! 워킹비자로 간 사람들은 대부분 농장행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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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아돌 - 2010/02/18 14:15
    안타깝지만.. 영어가 목적이면, 영어를 늘 써야.. 고로 한국인하고 놀면 안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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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mahabanya - 2010/02/19 14:16
    그건 그런 것 같아요.. 없다는데만 골라서 가도 보이는게 한국인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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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농장으로 가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현지학교 같은 곳에서 영어교사 되는 분들도 종종 있더라구요. 뭐든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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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Jmi™ - 2010/02/27 16:20
    와 그런가요.. 농장가서.. 농장으로 끝나는 사람만 봐서 ㅠㅠ 역시 하는 사람은 어딜가든 하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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